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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이창훈의 ‘제주문인석 연구’
“제주 무덤가 문인석에 지역색 뚜렷”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9. 12.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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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넘는 동자석 연구 기간
문인 석상도 600기 가량 확인

석재·관모 형태·지물 등 차이


2007년 이래 10회에 걸쳐 제주동자석 주제 개인전과 초대전을 열어온 제주동자석연구소장인 이창훈 사진가. 제주대학원 사학과에서 '17~18세기 제주지역 분묘석인상 연구'로 석사학위를 따는 등 배움에 대한 열정을 이어온 그가 이번엔 제주문인석(文人石)을 다룬 논고와 사진으로 구성된 단행본을 냈다. 제주문화예술재단 지원사업으로 나온 '제주문인석 연구'다.

문인석은 왕릉이나 일반 분묘에 설치되는 석인상 중에서 문인(문관) 형태의 석상을 일컫는다. 장묘문화의 산물로 분묘를 수호하는 의미를 지닌다.

이창훈 소장이 2003년부터 지금까지 도내 분묘석인상에 대한 조사를 통해 파악한 제주문인석은 600기에 달한다. 같은 기간 조사된 동자석은 약 3400기에 이른다. 그간의 연구 결과를 서둘러 묶은 건 가족묘지나 납골묘지로 이장되는 과정에 분묘의 석인상들이 없어지거나 묘주들의 무관심으로 도외 반출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에 따르면 제주지역 분묘석인상은 원통형, 반원형, 판석형, 각주형 4가지로 구분된다. 서민적이고 친근감있게 조각된 제주문인석은 동자석처럼 제주 석재를 사용했다. 제주시 지역은 대부분 현무암을 썼고 서귀포시는 조면암 문인석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분묘에 석인상이 있는 경우 동자석과 문인석의 비율은 5~6대 1 정도였다. 분묘석인상은 문인석보다 동자석이 주류를 이뤘다. 18세기 이후엔 동자석만 놓여있는 분묘가 많고 문인석만 세워지는 경우는 적었다.

이들 문인석은 대개 동자석보다 봉분 바깥쪽에 배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상부에 두발을 표현한 경우는 드물고 대체로 관모 형태가 많았다. 홀을 들고 있는 전형적인 문관의 모습을 담아낸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문인석은 동자석처럼 가슴 부위에 물건이나 문자, 여러 가지 모양 등을 새긴 지물(持物)이 확인되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이 소장은 문인석을 포함 제주 분묘석상의 민속학적 중요성이나 미술사적 가치를 고려할 때 지방문화재 지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자료집 후반부에는 분묘명, 제작 연대, 장소를 담은 130여점의 제주문인석 사진을 실었다. 제주콤. 3만원. 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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