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밀감 대체할 '미니향' 첫 생산

온주밀감 대체할 '미니향' 첫 생산
9일 조천읍 대흘리 농가서 평가회
당도 16.3브릭스에 산함량 0.68%
  • 입력 : 2019. 12.06(금) 12:43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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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향.

당도가 높고 크기가 작은 신품종 감귤 '미니향'이 처음으로 세상에 나온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오는 9일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농가에서 감귤연구소와 공동으로 새롭게 개발된 미니향 현장평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미니향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에서 기주밀감과 병감(폰깡)을 교배해 2017년 품종 출원된 것으로, 과실크기가 30~50g으로 작은 것이 특징이다. 성숙기는 11월 하순, 수확기는 1월까지 가능하며, 당도 16.3브릭스, 산함량 0.68%로 단맛이 강한 품종이다. 과실 크기가 작아 1~2㎏ 단위로 소포장 유통이 가능하다.

 아울러 미니향은 노지재배에서도 당도가 높고 궤양병이나 더뎅이병에 강해 온주밀감의 일부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기존 660㎡ 이상 기존 재배하던 품종을 미니향으로 갱신하고자 하는 농가가 있으면 묘목 공급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새로 육성되는 신품종 감귤 보금을 위해 재배 농가를 발굴,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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