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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공식 출범 선언
저임금·고용불안 등 처우·노동조건 개선 천명
도 실태조사·대책 마련 촉구… 10일 출범대회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19. 12.09. 10: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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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이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관광산업 노동자들이 처한 저임금, 고용불안, 장시간 근무 등에 따른 처우 및 노동조건 개선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상국기자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이 공식 출범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내 7만 관광산업 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할 노조의 공식활동 시작을 선언했다.

이들은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관광산업 노동자들이 처한 저임금, 고용불안, 장시간 근무 등에 따른 처우 및 노동조건 개선 등을 촉구하며 노조 출범의 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도내 28만 임금노동자의 25%인 7만여명이 제주지역의 대표산업인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이며, 제주도 전체 산업의 약 30%를 차지한다"며 "그러나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처지는 열악하기 짝이 없고 장시간 노동에 저임금, 그리고 일상적인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불안정하고 열악한 노동조건을 만든 것은 오직 이윤추구만 있고 노동자의 권익을 외면한 결과로 이는 제주 최대산업인 관광산업의 민낯"이라며 "이 같은 문제는 ▷배보다 배꼽이 커져버린 외주화 문제 ▷전국 최고의 비정규직 비율 ▷전국평균에 못미치는 노조가입률 등이 집약되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노동자의 아픔은 노동조합이 대변하고 노동자의 권익은 제주관광서비스노조가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조직확대사업을 통해 관광노동자 조직을 결성하고 시급한 처우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제주관광산업의 실질적인 주역인 관광노동자들의 노동조건 및 임금 복지생활 등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제주도정의 적극적인 정책전환을 촉구했다.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은 10일 제주칼호텔에서 출범대회 및 대의원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은 칼호텔, 라마다제주시티, 히든클리프, 더케이 등 4곳의 호텔 지부와 카지노업종 등의 300여 조합원으로 구성된 산별노조이며 앞으로 렌터카업종, 여행업종, 관광편의시설업, 음식점업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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