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020년 동계 아르바이트 대학생 88명을 이달 13일까지 시청 홈페이지에서 모집하고 있다.

　신청자격은 9일 현재 본인 또는 부모가 서귀포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학 재(휴)학생이다. 모집인원 88명 중 43명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저소득 한부모가족 자녀, 장애인을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45명은 일반 선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데, 올해 하계 아르바이트 참여자는 제외된다.

　신청인원이 선발예정인원보다 많을 경우에는 이달 18일(오후 3시) 서귀포시청 제1청사 3층 셋마당에서 무작위 전산추첨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2020년 1월 2일부터 31일까지 4주간 서귀포시 각 부서와 읍면동에 배치돼 현장업무와 행정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하루 8시간(점심시간 제외) 주5일 근무로, 보수는 2020년 제주특별자치도 생활임금인 일일 8만원을 근무 종료 후 월급으로 받는다.

　김희찬 서귀포시 총무과장은 "방학기간 중 대학생들이 사회참여와 행정경험을 쌓는 기회는 물론 생활임금 적용으로 학비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