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 제주 음악인재 키우기 나선다

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 제주 음악인재 키우기 나선다
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제주교육청과 교류협약식 개최
해당 대학 이러닝 플랫폼, 함덕고 음악과 교육과정서 활용
  • 입력 : 2019. 12.11(수) 14:56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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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일 열린 제주도교육청과 데트몰트국립음대의 교육교류협약식에서 이석문 도교육감과 토마스 그로세 총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독일 최초의 국립음대인 데트몰트국립음대가 제주의 음악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교류에 나선다.

제주도교육청은 독일 현지 시각으로 10일 데트몰트국립음대 쿠펠홀에서 해당 대학과 교육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 측에선 이석문 교육감과 강영철 학교교육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대학 측에선 토마스 그로세 총장과 안드레 슈테르크 부총장 등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으로 함덕고 음악과엔 데트몰트예비음대반이 개설된다. 데트몰트국립음대는 매년 방학 기간 2주간 교수진을 함덕고로 파견해 음악이론과 실기를 지도하고, 함덕고 음악과는 데트몰트의 이러닝 플랫폼을 통해 수업을 받게 된다. 이러닝 플랫폼은 기초 음악이론과 청음훈련, 시창과 화성 분석 등 다양한 실습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데트몰트국립음대는 새로운 입시전형 계획 등에 대한 정보를 함덕고에 우선 제공하고, 교수진이 선정한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독일어 어학 점검과 시험도 진행한다.

이석문 도교육감은 이날 협약식에서 "음악은 국적·인종·문화의 장벽을 뛰어넘는 세계 공통의 언어"라며 "이번 교류를 통해 음악으로 함께 성장하고 예술적 감수성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새로운 교육의 전통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토마스 그로세 총장은 "미래 음악 인재 육성을 위해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며 "협약을 통해 함덕고 음악과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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