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의 사계절 닮은 제주인의 생애

오름의 사계절 닮은 제주인의 생애
김한결의 '삶의 길, 오르다' 춤 공연과 사진·영상 전시
  • 입력 : 2019. 12.11(수) 18:5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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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결의 '삶의 길, 오르다' 중에서 오름의 여름.

오름의 사계절과 제주인들의 삶이 춤으로 살아난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한국무용수 김한결이 '삶의 길, 오르다'란 이름으로 공연과 전시를 준비했다.

제주해녀와 영등할망을 소재로 품어왔던 김한결은 이번에 봄, 여름, 가을, 겨울 동안 오름에서 촬영한 댄스 필름을 활용한 창작무를 펼친다. 오름의 사계를 따라 우리네 삶의 탄생과 성장, 절정, 죽음의 과정이 그려진다. 이달 21일 오후 7시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공연장.

춤 무대에 앞서 전시도 마련된다. 이달 16~22일 갤러리카페 거인의 정원에서 같은 제목으로 오름에 깃든 정서를 끌어낸 사진과 영상을 풀어낸다.

제주문화예술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 작품으로 공연과 전시 모두 무료로 만날 수 있다. 국립국악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한 김한결은 2014년 이래 제주살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도사나'(2015), '영등, 바람'(2016), '공간, 경계를 묻다'(2018) 등을 기획·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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