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굴 찾아 제주 화산섬 용암동굴 가치 배웠다

한들굴 찾아 제주 화산섬 용암동굴 가치 배웠다
사단법인 지오제주연구소 6~12월 용암동굴 환경아카데미 마무리
  • 입력 : 2019. 12.16(월) 13:2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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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동굴 환경아카데미 참가자들이 한들굴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오제주연구소 제공

2019년 화산섬 제주 용암동굴 환경아카데미가 지난 15일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한들굴 탐사체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사단법인 지오제주(Geo-Jeju)연구소(대표 김범훈)가 주관하는 이번 아카데미는 도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축산폐수 등에 의한 용암동굴 오염 실태가 극에 달하고 이로 인해 화산섬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제주도의 지원을 받아 처음으로 매장문화재인 비공개 용암동굴인 한들굴을 탐사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2년째를 맞는다. 올해는 지난 6월부터 도내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을 중심으로 문화예술인, 종교인, 의료인, 공직 퇴직자, 대학생 등 208명이 참여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에는 지리를 전공하는 제주도내 대학생과 대학원생, 대학교수와 중등교사 등 15명이 참가했다. 한들굴은 인근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소천굴과 더불어 제주 서부지역 최대의 용암동굴 시스템을 이루는 한림지역 망오름 용암동굴계의 한 축이다. 길이 1.5㎞의 용암동굴이면서 석회동굴에서 생성되는 탄산염(석회성분)이 동굴 천장과 벽면을 하얗게 피복하면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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