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현안 시민들 주도로 해결한다

제주시 현안 시민들 주도로 해결한다
제주시 '소통협력공간'사업 박차
5가지 추진 전략 14개 시범사업 추진
내년 소통협력공간 리모델링등 본격화
 
  • 입력 : 2019. 12.18(수) 14:21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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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통협력공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통협력공간이란 지역사회에서 생활과 밀착한 사회문제에 대해 관에서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제시하고 ▷주민 간의 소통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정의하고 ▷다양한 계층 간의 협력을 통해 실천 가능한 해결 방식을 찾을 수 있도록 주민참여 활동을 촉진하고 활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간을 포함한 유무형의 공유자원을 지원하는 기능(커먼즈 필드_Commonz Field)을 말한다.

 또 소통협력공간에서는 새롭고 창의적인 해결방안의 도출보다는 주민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소통하고 협력하는 과정 자체가 사회혁신적인 방법으로서,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써 작은 변화들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사회혁신의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문제 해결의 사회적 구조(생태계)를 만드는 기능을 하게 된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 올해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어가는 주민 참여와 사회적 협력의 공유지 조성'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사회혁신 공유지 조성', '공간기반 활동 지원', '지역밀착 학습과 실험', '공유지 저변 확대', '혁신사례 아카이브 구축'이라는 5가지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진행하고 있다.

 제주시민 누구든지, 언제든지 방문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이 가능한 공유지를 조성하고 이 공간 안에서 다양한 주민 참여활동이 이뤄지고,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다양한 생활실험(리빙랩_Living lab)이 진행되고, 이 공간에서 발생된 활동들이 각 지역으로 전파되어 지역 곳곳에서 또 다른 소통협력공간이 생겨나고, 진행된 모든 사례들이 자료로서 남아 누구든지, 언제든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찾아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제주시의 꿈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14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소통협력공간 리모델링 등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시민 스스로가 결부되어 있는 사회문제가 제기되었을 때 참여 동기를 가질 수 있고 사회문제에 대해서 직접 해법을 모색하고 반영할 수 있을 때 동기가 활동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소통협력공간은 시민의 자발적인 의지와 적극적인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환경으로서, 시민의 삶의 방식을 바꿔놓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2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사회혁신 기반 강화 및 생태계 조성' 국정과제 공모사업에 응모해 5월에 최종 선정·승인돼 조례제정과 추경예산 확보, 시범사업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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