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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개발공사 노조 27일부터 '총파업'
기한은 경영진 퇴진시까지… 30일엔 출정식
24시간 가동되는 감귤가공공장 멈춰서면서
적체현상 심화·부패과 증가 등 걱정들 '속출'
수개월 비축 물량으로 삼다수는 아직 영향無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9. 12.24. 17: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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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샘물 '제주 삼다수' 생산 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 노동조합이 24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공장에서 대의원회를 열고 오는 27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제주도개발공사(JPDC)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하면서 감귤 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JPDC노동조합은 오는 27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기한은 '경영진 퇴진시까지'이며, 오는 30일 오전 9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소재 삼다수공장에서 출정식을 진행하고, 다음달 2일 오전 9시에는 제주도청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JPDC노조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삼다수공장 사망사고'를 계기로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월 결성됐다. 이어 7월부터는 JPDC와 단체교섭을 진행, 근로자 처우 및 근로조건 개선, 노동이사제 도입 등을 요구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JPDC노조는 지난 20일 612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위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97.26%의 찬성을 얻어냈고, 23일에는 제주지방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회의까지 결렬되되면서 파업이 현실화된 것이다.

 JPDC 노조는 "총 19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해 근로조건 개선 등 166개 조항에 대해 지난 9월 서면합의에 이르렀다"면서 "하지만 경영진은 수차례 단체협약 체결을 늦추고, 종국에는 오경수 JPDC사장이 참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효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진과 제주도정은 합법적 절차에 따른 단체교섭을 백지화함으로써 노동자를 쟁위행위로 내몰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업이 현실화되면서 가공용 감귤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가공용 감귤 처리 물량은 약 9만t으로, JPDC가 맡고 있는 물량이 5만t에 달하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사기업인 롯데칠성과 일해가 각각 2만t씩 처리하고 있다. 특히 감귤 수확기에 접어든 지난달부터는 JPDC 감귤가공 1·2공장이 24시간 가동, 하루 690t을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가공용 감귤 적체 물량이 증가하고, 수매기간 지연에 따른 부패과 증가 등 품질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제주도가 감귤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60억원을 투입, 2L규격 감귤을 2만t을 수매하면서 이러한 적체현상은 더 깊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JPDC에 남아 있는 감귤은 일해로 이송해 가공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다수 생산은 수 개월치가 비축돼 당장 파업으로 인한 차질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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