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노동환경 이동노동자 복리증진 조례 제정 추진

열악한 노동환경 이동노동자 복리증진 조례 제정 추진
제주도의회 제주민생경제포럼, 30일 혼디쉼팡 민생탐방
현장서 강성민 의원 대표 발의 조례안 서명
  • 입력 : 2019. 12.30(월) 19:0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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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이동노동자의 복리증진을 위한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민생경제포럼은 30일 이동노동자의 쉼터인 '혼디쉼팡'을 찾아가는 민생탐방을 갖고 현장에서 제주민생경제포럼 정책 간사를 맡고 있는 강성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이동노동자 복리증진을 위한 조례안'에 서명했다.

 제주민생경제포럼 소속 회원들은 조례안 제안 이유를 통해 "도내 대리운전·택배·퀵서비스 기사, 학습지 교사 등과 같이 업무가 특정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주된 업무가 이동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이동노동자는 도민 생활에 밀접히 관계되고 있기 때문에 쉼터 조성 등을 통해 노동환경의 개선과 복리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도지사의 책무 ▷이동노동자 권익 보호 및 증진사업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운영 ▷이동노동자권익센터 설치·운영 ▷재정지원 등을 담고 있다.

 강성민 의원은 "이 조례안이 제정된다면 제주시 서부지역과 서귀포시에도 이동노동자 쉼터를 설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고 말했다.

 책임간사를 맡고 있는 문종태 의원은 도내 이동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거론하며 "올해 7월 개소한 이동노동자 쉼터 현장방문을 통해 이동노동자의 노동현실과 혼디쉼팡 운영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간담회를 열어 쉼터 확대 운영 등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이와 관련한 조례안 서명을 통해 이동노동자의 복리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민생탐방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의회 비공식 의원연구모임 제주민생경제포럼은 문종태(책임간사), 강성민(정책간사), 강충룡(실무간사) 의원을 비롯해 좌남수, 김황국, 고태순, 고현수, 박원철, 강성의, 박호형, 이승아, 송영훈, 부공남, 고은실, 김장영, 송창권 의원 등 16명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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