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개발공사 파업에 개입한 적 없다"

제주도 "제주개발공사 파업에 개입한 적 없다"
박근수 환경보전국장 31일 입장 발표
오후 1시30분엔 나흘 만에 노사 협상
  • 입력 : 2019. 12.31(화) 10:41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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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개발공사(JPDC) 총파업 사태에 제주도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해명이 나왔다.

 박근수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3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JPDC 단체협상 과정에서 제주도의 개입은 없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JPDC 노조가 설립된 이후 지속적으로 협상이 진행된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몰랐다"며 "최근 파업 사태가 촉발돼서야 구체적인 내용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JPDC는 단체협상 체결 내용 중 행정안전부 지침을 어기는 항목이 있을 경우 공기업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며 "30일 사장 직무 대행과 교섭 대표가 새롭게 선임된 만큼 조만간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현재도 앞으로도 JPDC 단체협상에 관여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30일 JPDC 이사 간담회에서는 이경호 JPDC상임이사(기획총괄)가 오경수 사장의 직무를 대행하기로 결정했고, 협상 실무 대표는 한재호 상임이사(삼다수 공장장)가 선임됐다. 이에 따라 31일 오후 1시30분부터는 나흘 만에 노사 단체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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