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여론조사-제주시을] 오영훈 선두 속 부상일 바짝 추격

[4·15 총선 여론조사-제주시을] 오영훈 선두 속 부상일 바짝 추격
적합도 오 21.8%·부 16.8% 기록
  • 입력 : 2019. 12.31(화) 21:00
  •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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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층 23.7% 주요 변수로 부상
응답자 61.5% “다른 인물 희망”
정당 지지율 민주당 42.2% 달해
한국당 25.1%·정의당 4.9% 등 순

제주시을 선거구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부상일 변호사가 바짝 추격에 나서는 형국이다. 이 선거구에서 3선을 지낸 김우남 전 의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회의원 적합도=차기 제주시을 국회의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오영훈 의원이 21.8%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부상일 변호사 16.8%,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전 의원 10.5%,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전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10.2%,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도의원(도의회 운영위원장) 4.5%, 더불어민주당 김희현 도의원(도의회 부의장) 3.7%, 김인철 자유한국당 중앙당 통일위원회 부위원장 3.2%, 오영희 자유한국당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3%, 차주홍 한나라당 부총재 2.6% 순으로 나타났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13%, 모름·무응답은 10.7% 등 부동층도 23.7%에 달해 당락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를 보면 오영훈 의원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20대(19세 포함) 12.4%, 30대 26.1%, 40대 32.4%, 50대 26.3%로 1위를 기록한 것이다. 부상일 변호사는 60대 이상에서 29.9%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고, 40대와 50대에서도 각각 15.9%, 19.7%로 오영훈 의원 다음으로 많이 꼽혔다.

지역별에서도 오영훈 의원이 일도·이도·건입동에서 25.1%, 나머지 지역에서 19.1%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부상일 변호사가 각각 19.1%, 15%로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1.4%)과 무당층(22.3%)에서는 오영훈 의원이 가장 높은 반면, 부상일 변호사는 자유한국당 지지층(54.1%), 기타 정당(23.1%), 무소속(13%)에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또 원희룡 지사의 도정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경우(27.2%) 오영훈 의원, 긍정적으로 평가한 경우(31.5%)는 부상일 변호사가 적합도 비율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주민생활 만족도에서는 만족(22.4%), 불만족(21.9%) 모두 오영훈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반대로 '현직 국회의원 재선 희망 여부'에 대해서는 절반을 훌쩍 넘은 61.5%가 다른 인물이 당선되기를 희망했고, 오영훈 의원의 재선을 바라는 경우는 27.1%에 그쳤다.

▶정당 후보 지지도=제주시을 선거구 유권자에게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 소속 후보를 지지할지' 물어본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2.2%로 가장 높았으며, 자유한국당 25.1%, 정의당 4.9%, 무소속 4.8%, 바른미래당 2%, 민주평화당 0.2%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4.3%, '없음'은 12.8%, '모름·무응답'은 3.7%로 부동층이 20.8%였다.

연령대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60대 이상에서 42.8%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일도·이도·건입동에서 38.5%, 나머지 지역에서 45.2%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자유한국당이 각각 27.8%, 22.9%로 추격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라일보·제민일보·JIBS 등 도내 언론 3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5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표본 중 남자는 906명(59.3%), 여자는 621명(40.7%)이며, 지역별로는 제주시갑 선거구 511명(33.5%), 제주시을 선거구 506명(33.1%), 서귀포시 선거구 510명(33.4%)이다.

조사는 ▷21대 총선 현직 국회의원 재선 희망 여부 ▷국회의원 적합도 ▷정당후보 지지도 등의 내용이 담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무선(유선 50%, 무선 50%) 자동응답 및 전화면접조사 방법을 사용했다.

표본 추출은 2019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가 적용됐다. 응답률은 5.2%(총 통화 2만9177명 중 1527명 응답 완료(제주시 갑 5%(총 통화 1만299명 중 511명 응답 완료), 제주시 을 4.8%(총 통화 1만443명 중 506명 응답), 서귀포시 6%(총 통화 8435명 중 510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제주시 갑 ±4.3%포인트, 제주시 을 4.4%포인트, 서귀포시 ±4.3%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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