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여론조사-서귀포시] 민주당·현역 강세… 부동층 22.3% 변수

[4·15 총선 여론조사-서귀포시] 민주당·현역 강세… 부동층 22.3% 변수
적합도 현역 위성곤 48% 우세
  • 입력 : 2019. 12.31(화) 21:00
  •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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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일 10.2%·강경필 9.1% 순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1위
자유한국당·무소속·정의당 순
47.2% “다른 인물” vs 41% “재선”

서귀포시 선거구는 내년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과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의 지지도 및 적합도가 나란히 압도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다만 부동층도 22.3%로 파악돼 내년 총선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국회의원 적합도=차기 서귀포시 국회의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48%의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김삼일 자유한국당 서귀포시당협위원장 10.2%, 무소속 강경필 변호사 9.1%, 무소속 이경용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5.9%, 김중식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4.1%, 국민새정당 박예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연대총회 부총회장 0.4% 순으로 조사됐다. '없음'은 13.2%, '모름·무응답'은 9.1%였다. 이는 지지하는 정당 후보가 없는 부동층(16.8%)보다 높은 22.3%여서 남은 기간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위성곤 의원이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20대(19세 포함) 42.9%, 30대 51.3%, 40대 65.8%, 50대 48.7%, 60대 이상 37.4%를 기록한 것이다. 지역별로도 위성곤 의원은 남원·성산읍·표선면 47.8%, 동홍·영천·효돈·송산·중앙·정방·천지동에서 50.9%, 예래·중문·대천·대륜·서홍동 47%, 대정읍·안덕면 46%로 모든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위성곤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5.5%)과 바른미래당 지지층(55.6%), 정의당 지지층(55.1%), 민주평화당 지지층(53.5%), 무소속을 제외한 무당층(51.2%)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김삼일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지지층(39.1%), 강경필 변호사는 무소속(32%), '기타 정당'(27.8%)에서 적합도가 가장 높았다.

원희룡 지사의 도정수행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 경우(34.6%)와 부정적으로 평가한 경우(63.8%) 모두에서 위성곤 의원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위성곤 의원이 농림축산업(35.5%), 자영업(53%), 사무직(56%), 노동직(57.9%), 가정주부(52.7%), 학생(57.6%) 등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고, 강경필 변호사는 수산업(38.2%)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내년 총선에서 현직 국회의원 재선을 희망하냐'는 질문에서는 '다른 인물이 당선되길 원한다'는 응답이 47.2%로 '현직 재선을 희망한다'는 답변(41%)보다 6.2%p나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50.2%), 30대(53.7%), 60대 이상(51.8%)에서 절반 이상의 응답을 얻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68.7%가 현직 재선을 희망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83.1%는 다른 인물이 당선되길 원한다고 답변해 정당간 큰 차이를 보였다.

▶정당 후보 지지도=서귀포시 선거구 유권자들에게 내년 총선에서 어떤 정당을 지지할 것인지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자유한국당 22.9%, 무소속 8.5%, 정의당 5.8%, 바른미래당 2.5%, 민주평화당 2.5% 순으로 나타났다.

원희룡 지사의 도정수행평가와 관련 정당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57.2%에 달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12.1%, 정의당 6.6%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대정읍·안덕면 45.1% 등 모든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각각 22%, 23.3%, 19.6%, 28.6%로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라일보·제민일보·JIBS 등 도내 언론 3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5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표본 중 남자는 906명(59.3%), 여자는 621명(40.7%)이며, 지역별로는 제주시갑 선거구 511명(33.5%), 제주시을 선거구 506명(33.1%), 서귀포시 선거구 510명(33.4%)이다.

조사는 ▷21대 총선 현직 국회의원 재선 희망 여부 ▷국회의원 적합도 ▷정당후보 지지도 등의 내용이 담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무선(유선 50%, 무선 50%) 자동응답 및 전화면접조사 방법을 사용했다.

표본 추출은 2019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가 적용됐다. 응답률은 5.2%(총 통화 2만9177명 중 1527명 응답 완료(제주시 갑 5%(총 통화 1만299명 중 511명 응답 완료), 제주시 을 4.8%(총 통화 1만443명 중 506명 응답), 서귀포시 6%(총 통화 8435명 중 510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제주시 갑 ±4.3%포인트, 제주시 을 4.4%포인트, 서귀포시 ±4.3%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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