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여론조사-제주시갑] 혼전 양상… “민주당 후보 지지” 41%

[4·15 총선 여론조사-제주시갑] 혼전 양상… “민주당 후보 지지” 41%
가장 많은 후보 몰린 최대 격전지
  • 입력 : 2019. 12.31(화) 21: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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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합도 현역 강창일 19.7% 선두
구자헌·박희수·박원철·고경실 순
부동층 21.5%… 표심 향배 주목
응답자 66.9% “다른 인물 희망”

2020년 4·15총선을 100여일 앞두고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 제주시갑 선거구에서는 국회의원 적합도 조사에서 20%대를 넘기며 강세를 보인 후보가 없는 가운데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도내 3개 선거구 가운데 후보들이 가장 많이 몰리면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 지지율이 40%대를 넘어서면서 총선까지 민주당의 인기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국회의원 적합도=제주시갑 선거구 유권자에게 21대 총선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후보들 중 누가 차기 국회의원으로 가장 적합한지를 물어본 결과 4선의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1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유한국당 구자헌 전 도당 위원장이 13.6%, 더불어민주당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이 13%, 더불어민주당 박원철 도의원(환경도시위원장)이 8.9%, 자유한국당(조사 당시 무소속) 고경실 전 제주시장이 8.8%로 뒤를 이었다. 바른미래당 장성철 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은 3.9%, 정의당 고병수 도당 위원장은 3.3%, 무소속 김용철 공인회계사는 2.9%, 무소속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장은 2.3%, 무소속 양길현 제주대 교수는 1.6%, 무소속 임효준 전 제주매일 부국장은 0.5%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21.5%(없음 12.1%, 모름/무응답 9.4%)였다.

연령별로 보면 20(19세 포함)·30·40대에서는 강창일 의원, 50대에서는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 60대 이상에서는 구자헌 전 자유한국당 도당 위원장을 가장 적합하다고 봤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강창일 의원의 적합도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강 의원은 서부 읍·면지역(애월·한림읍, 한경·추자면)에서 20.6%, 중서부 내륙동지역(노형·연동)에서 18.2%, 중서부 해안동지역(삼도1·2동, 용담1·2동, 오라·도두·이호·외도동)에서 20.4%를 기록했다.

선두권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1대 총선에서 현직 국회의원 재선 희망 여부'를 물은 질문에는 '다른 인물 당선 희망(66.9%)'이 '현직 재선 희망(20.7%)'보다 높게 나타났다. 12.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19세 포함) 63.2%, 30대 69.1%, 40대 61.5%, 50대 75.2%, 60대 이상 66.1%가, 지역별로는 서부읍·면 62.2%, 중서부 내륙동 66.3%, 중서부 해안동 71.5%가 '다른 인물 당선'을 선택했다.

▶정당 후보 지지도=오는 4·15총선에서 어느 정당 소속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어 자유한국당 후보 22.9%, 무소속 후보 7.4%, 바른미래당 후보 5.7%, 정의당 후보 4.4%, 민주평화당 후보 0.4%순이었다. 기타 정당 후보는 2.4%였으며, 지지하는 정당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5.8%(없음 11.2%, 모름/무응답 4.6%)였다. 60대 이상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연령층(20대(19세 포함) 35.2%, 30대 54.2%, 40대 55.1%, 50대 36.1%)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높았으며, 60대 이상은 자유한국당 후보(39.7%)를 가장 많이 지지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서부 읍·면 40.2%, 중서부 내륙동 41.4%, 중서부 해안동 41.1%)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도는 서부 읍·면 지역 20.5%, 중서부 내륙 동지역 25.6%, 중서부 해안 동지역 21.9%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라일보·제민일보·JIBS 등 도내 언론 3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5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표본 중 남자는 906명(59.3%), 여자는 621명(40.7%)이며, 지역별로는 제주시갑 선거구 511명(33.5%), 제주시을 선거구 506명(33.1%), 서귀포시 선거구 510명(33.4%)이다.

조사는 ▷21대 총선 현직 국회의원 재선 희망 여부 ▷국회의원 적합도 ▷정당후보 지지도 등의 내용이 담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무선(유선 50%, 무선 50%) 자동응답 및 전화면접조사 방법을 사용했다.

표본 추출은 2019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가 적용됐다. 응답률은 5.2%(총 통화 2만9177명 중 1527명 응답 완료(제주시 갑 5%(총 통화 1만299명 중 511명 응답 완료), 제주시 을 4.8%(총 통화 1만443명 중 506명 응답), 서귀포시 6%(총 통화 8435명 중 510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제주시 갑 ±4.3%포인트, 제주시 을 4.4%포인트, 서귀포시 ±4.3%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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