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나나가 가장 맛있어지는 온도는?

제주바나나가 가장 맛있어지는 온도는?
제주도농업기술원 '적정 후숙 기술' 개발
  • 입력 : 2020. 01.05(일) 12:02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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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숙 실험이 진행중인 제주바나나. 사진=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제주바나나 적정 후숙 기술'을 개발, 농가에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바나나는 대표적인 후숙 과일로, 후숙 과정에서 에칠렌 및 탄산가스 농도, 온도, 습도, 후숙 일수 등에 따라 착색 및 품질이 달라지는 애로사항이 존재했다.

 이에 제주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후숙 기술을 보면 수확한 바나나를 18℃에서 친환경자재를 이용해 세척 소독하고, 1일 동안 건조한 뒤 13.5℃에서 1일 동안 예냉한다. 이어 20℃ 후숙실에 입고 후 2일차에 후숙제 1개를 개봉, 비닐봉지로 밀봉해 1일 동안 처리한다.

 3일차에는 가스를 배출하고 16℃로 온도를 내리며, 4일차 16℃, 5일차 15℃, 6~7일차 13.5℃로 점차적으로 온도를 내려 출고 시까지 13.5℃를 유지한다.

 제주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바나나는 후숙 후 4일차부터 유통이 가능해 13.5℃로 보관하면서 가격, 물량 등 여건에 따라 출하를 조절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바나나 소비 확대를 위해 고품질 안정생산 재배 기술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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