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년새 인구증가폭 1/5 수준 급감

제주 3년새 인구증가폭 1/5 수준 급감
2019년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67만989명 달해
평균연령 41.9… 40~49세 11만3091명 16.9%
최근 10년간 연평균 1만명 웃돌다 작년 3798명
  • 입력 : 2020. 01.12(일) 14:4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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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 인구가 67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증가속도는 3년새 20% 수준으로 떨어졌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9년말 주민등록 인구는 5184만9861명으로, 2018년말 5182만6059명에 비해 2만3802명 늘었다. 주민등록 인구는 매년 늘고 있지만 인구증가 폭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5000~5100만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성별로는 여자 2598만5045명(50.1%), 남자 2586만4816명(49.9%)이다. 50대 이하에서는 남자 인구가 더 많았고, 60대 이상에서는 여자 인구가 더 많았다.

 연령대별 분포는 40대(16.2%)와 50대(16.7%)가 전체 인구 3분의 1을 차지했고, 60대 이상 22.8%, 10대 이하 17.6%, 30대 13.6%, 20대 13.1%이다. 연령계층별로는 15~64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72.0%를 차지하고. 65세 이상 인구(15.5%)와 0~14세 인구(12.5%) 차이는 더 벌어졌다. 2018년과 비교해 0~14세 인구는 16만명, 15~64세 인구는 19만명이 감소했고, 65세 이상 인구는 38만 명 증가해 800만 명을 넘었다.

 주민등록인구가 67만989명인 제주지역인 경우 40대가 가장 많은 11만3091명으로 16.9%를 차지했다. 이어 50대 16.5%(11만759명), 30대 12.6%(8만4830명), 20대 12.2%(8만2155명), 60대 11.1%(7만2225명) 순이었다. 50세 이상이 30%에 육박하는 29.2%를 기록했다.

56만2663명이던 10년전 2009년에도 역시 40대가 가장 많은 9만6372명으로 17.12%를 점유했다. 30대 8만9763명(15.95%), 10대 8만3008명(14.75%), 20대 7만590명(12.54%), 50대 6만7449명(11.98%), 9세 이하 6만3916명(11.35%)였다. 10년전에 비해 10대는 4%p, 30대도 3%p 가량 줄어든 반면 60대는 3%p, 70세 이상도 2%p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연령은 42.6세로, 평균연령보다 낮은 지역은 세종(36.9세), 광주·경기(40.8세), 울산(40.9세), 대전(41.3세), 인천(41.6세), 제주(41.9세) 등 7개 시·도이다.

 지난 한해 지역별 주민등록 인구변동을 살펴보면, 2018년말보다 인구가 증가한 곳은 경기(16만2513명), 세종(2만6449명), 제주(3798명), 인천(2384명), 충북(755명) 총 5곳이고, 나머지 12개 시·도 인구는 감소했다.

 제주지역은 인구가 증가한 곳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최근 10년새 증가폭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년전인 2009년 2045명 증가한 이후 매년 1만명 안팎씩 10년간 10만8326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10년새 가장 많은 인구가 늘었던때는 2015년 한햇동안 1만7202명이었다. 2014년도 1만7049명으로 2년간 3만5000명에 이르는 인구가 늘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1만명을 웃돌 던 인구증가폭은 지난해 3798명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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