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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색채·제작방식등 상당히 유사" 표절 논란 확산
한명섭 작가 작품 표절 의혹
한국미협서 조각분과 중심
'표절 유사작 소위원회' 구성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0. 01.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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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의혹이 제기된 작품 일부. 위는 한명섭 작가의 작품으로 1990년 제주 동인갤러리 앞, 1991년 작품 제작 장면(왼쪽부터). 아래는 이 교수의 작품으로 2010년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야외, 2013년 개인전 도록 이미지(왼쪽부터).

"그동안 한 작가를 몰랐다면 앞으론 유사작 제작 멈춰야"

제주 한명섭(1939~2004) 작가의 작품을 서울 이모 교수가 표절한 게 아니냐는 의혹(본보 1월 13일자 8면)에 대해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가 "형태, 색채, 제작방식, 재료 등에서 상당히 유사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국미술협회는 표절 의혹을 제기한 한명섭 작가의 유족에게 지난 13일 이같은 내용으로 답신했다.

한국미술협회는 한 작가 유족의 표절 관련 질의에 대해 협회 조각분과 이사와 위원 등 조각 전문가를 중심으로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표절 유사작 심의 소위원회'를 따로 꾸렸다. 지난 11일 소집된 소위원회에는 모두 6명이 참여했다.

소위원회는 두 작가에 대한 정보를 전혀 제공받지 않은 상태에서 작품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표절 의혹에 휩싸인 작품들은 엘보 배관을 이용해 만든 추상 조형물이다. 소위원회는 심의 결과 형태와 색채, 제작방식, 재료 등에서 두 작가의 작품이 상당히 유사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와관련 한국미술협회 관계자는 "두 작가의 작품 형태가 매우 유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표절인지, 아닌지 확정하려면 두 작가가 각각 어떤 창작 내러티브를 갖고 있는가, 해당 교수가 한명섭 작가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가 등을 면밀히 들여다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교수가 작년까지 이번에 문제가 되는 유형의 작품들을 발표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명섭 작가의 존재를 몰랐다면 이제부터라도 표절 의혹 제기와 관련된 작품 제작은 멈춰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국조각가협회와 한국미술협회에서 잇따라 답신을 받은 한명섭 작가의 유족은 법적 소송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했다. 한 작가의 유족은 "(이 교수가) 전국 각지 공공미술 작업에 참여해 표절 시비에 휘말린 작품들을 제작해왔다"며 "조각 작업을 한다면서 자신보다 앞서 배관을 재료로 발표해온 아버지의 작품들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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