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 육성·권역별 콘텐츠 발굴 집중"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 육성·권역별 콘텐츠 발굴 집중"
  • 입력 : 1970. 01.01(목) 09:00
  • 김경섭기자 kks@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사업목표로 주민주도의 지역관광 육성과 제주 권역별 문화관광콘텐츠 발굴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제주관광산업의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제주관광산업 카드매출액은 3조6420억원으로 추계됐다. 이 가운데 500억원 이상의 소비가 발생한 지역은 연동, 용담이동, 색달동, 노형동, 성산읍, 조천읍, 애월읍, 서귀동, 표선면, 안덕면, 중문동, 한림읍, 구좌읍 등 13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6개, 2015년과 2016년 각 11개, 2017년 12개 지역과 비교해 관광소비를 통한 낙수 효과가 읍면지역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전국 17개 시·도와 15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 분석' 결과, 제주도는 광역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3회 연속 1등급 평가를 받았다.

 관광공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주민주도의 지역관광을 집중 육성해 나가고,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을 통해 지역주민 소득창출이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우선 에코파티를 봄과 가을 시즌에 집중 개최하면서 마을의 특산품 판매를 지원하고 도내 여행사들을 참여시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농가체험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어 제주 권역별로 야간문화관광 명소를 조성해 나가고, 해당 지역의 문화자원과 접목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지역주민 역량강화 및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관광공사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역관광 선진지 사례조사를 진행해 지역관광 리더들의 역량을 도모하고,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관광설명회 개최 등의 방법으로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주민주도의 지역관광 육성과 제주 권역별 문화관광콘텐츠 발굴을 위해 올해 41억 4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양필수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장은 "제주관광의 성공은 관광을 통한 지역주민의 소득창출로 지역주민이 만족하는 관광지가 돼야 한다"면서 "제주관광공사는 지역주민 주도의 관광상품 개발과 판매 확대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93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