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굿바이 버킹엄궁’ 해리 왕자 캐나다로

[월드뉴스]‘굿바이 버킹엄궁’ 해리 왕자 캐나다로
영국 왕실 구성원 지위 절연
  • 입력 : 2020. 01.22(수)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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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서 '일선 후퇴'하는 해리 왕자 부부.

해리 왕자가 영국을 떠나 캐나다에 있는 메건 마클 왕자비, 아들 아치와 재결합한다고 AFP통신이 21일 영국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는 왕실 울타리에서 벗어난다는 깜짝 발표 이후 본격적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공식 직함이 서식스 공작 내외인 해리 왕자 부부는 영국 왕실을 대표하는 구성원의 지위를 완전히 내려놓기로 한 만큼 이날 해리 왕자의 출국은 '상징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해리 왕자는 런던에서 열린 영국-아프리카 투자 정상회의 참석을 마지막 행사로 참석하고 캐나다 밴쿠버행 저녁 비행기에 올랐다.

이어 해리 왕자의 출국과 관련, "버킹엄궁이 공적 생활에서 벗어나는 서식스 공작 부부와 모든 공적 관계를 절연한다고 발표한 지 단 이틀 만에 이뤄진 것으로 상징적으로 받아들여진다"고 해석했다.

왕위 계승 순위 6위인 해리 왕자는 20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20분간 비공식으로 사적인 회동을 가졌다.

왕실과 새로운 관계 조정에 따라 해리 왕자 부부는 더 이상 할머니인 여왕을 대변하지 않고 모든 공식적인 군사 명예 임명직을 포기하며 공적 기금도 받지 않게 된다.

이들 부부는 또 '전하'와 같은 왕실 구성원들을 위한 극존칭으로 예우를 받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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