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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한라산 탐방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도 세계유산본부, 겨울철 한라산 안전산행 당부
고지대 3곳에 안전구조요원 배치 및 간이진료소 운영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0. 01.23. 15: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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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최근 한라산에 눈이 내려 한라산 설경을 만끽하려는 탐방객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면서 산행 중 갑작스런 기온변화와 체력저하로 심장마비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산악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겨울철 한라산 안전산행을 당부했다.

 23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지난해 한라산에서 발생한 산악안전사고는 사망 5건, 골절 24건, 탈진 65건, 기타 무릎통증, 체력저하 등 1367명을 포함해 총1463건이다.

 산악안전사고 발생 유형을 살펴보면 오랜 시간 산행(8~10시간)을 해야 하는 정상탐방 코스인 성판악과 관음사 등반로에서 전체의 96%인 1406건이 집중됐고, 산행 초기보다 산에서 내려올 시간대인 오후 2시~6시 사이 체력 소실이나 부주의로 인해 전체의 85%인 1245건이 발생됐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315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 미만과 80대 이상 고연령층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고르게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단풍철이 사고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동절기, 봄철 개화기 순이었다.

 미끄럼 등으로 인한 골절사고와 전년도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사고 5건 중 3건이 동절기에 발생해 더욱 높은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서는 산악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달래밭 대피소 등 고지대 3개소에 안전구조요원을 배치해 간이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또 한라산 등반로 주요 지점 19개소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해 긴급상황에 대처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완료했다.

 더불어 무릎통증 등 경미한 환자들을 포함하여 환자 발생 시 2차 사고 예방을 위하해 모노레일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환자 수송을 해 나갈 계획이다.

 고순향 세계유산본부장은 "산행 전 겨울철 한라산의 추위와 눈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하고 체감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저체온증이나 동상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방한복, 비옷, 여벌복 등 겨울산행에 적합한 복장과 아이젠 등 장비를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며 "산행 중 몸에 이상이 있을 때는 무리한 산행은 피하고 가까운 주변에 있는 국립공원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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