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 '우한 폐렴' 방역대책반 가동

서귀포보건소, '우한 폐렴' 방역대책반 가동
선별진료기관 서귀포의료원·서귀포열린병원 지정
제주대병원 이송 대비 소방서 협조체계 구축 등
  • 입력 : 2020. 01.27(월) 11:15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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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보건소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중국 춘절 연휴기간 제주를 찾는 중국인이 증가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상황에 대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일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역학적 연관성이 높은 유증상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대응 매뉴얼을 배포했다. 또 우한시 방문 후 증상 발생자 신고시 사례 분류 등에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선별진료 의료기관으로 서귀포의료원과 서귀포열린병원을 지정했다.

 또 국가지정치료병원인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 환자가 다수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서귀포소방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선별진료 의료기관과 서귀포소방서의 개인보호복·마스크 등 비축물자를 점검해 부족한 물품에 대해 지원키로 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난 23일에는 보건소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응절차 교육과 개인보호구 착·탈의 훈련을 실시하는 등 직원들의 초기 대응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서귀포보건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과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도민과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만큼 중국 우한시 방문 후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 내원을 자제하고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연락해 상담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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