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 제주지역 졸업식도 '단출하게'

'신종 코로나 확산' 제주지역 졸업식도 '단출하게'
재학생 참석 배제하고 학부모 참여는 자제 당부
  • 입력 : 2020. 01.29(수) 16:1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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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산 공포감으로 졸업 시즌을 맞아 제주지역 몇몇 학교에서는 학부모 없이 학생만 참석한 채 미니 졸업식을 열기로 했다.

 제주도내 대부분 학교는 졸업식을 마쳤지만 6개교가 아직 이달 중에 졸업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시 노형초등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위기 경보 단계가 격상(경계) 발령되면서 31일 졸업식을 학생만을 대상으로 교실에서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참석할 수 없다며 학부모들에게 알림장을 보냈다.

 제주시 아라초등학교도 31일 졸업식을 교실에서 방송 조회로 대체하기로 하고 학부모의 졸업식 참석 자제를 당부했다.

 30일 졸업식을 개최하는 대기고등학교도 재학생 참석을 배제하고 졸업생만으로 최단 시간에 끝내는 미니졸업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학부모들에게는 졸업식장 참석 자제를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매년 100여명의 중국인 유학생을 신입생으로 받아 온 제주대학교는 올해 3월 개강 시 중국인 유학생 입학을 연기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제주대 관계자는 "중국인 유학생 입학 연기 여부는 현재 검토 중이며 결정된 바 없다"면서 "연기를 하면 언제쯤 입학을 받을 수 있는지도 검토 대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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