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해역 발생 해양오염사고 23건

지난해 제주해역 발생 해양오염사고 23건
기름 등 오염 물질 17.9㎘ 유출
  • 입력 : 2020. 01.29(수) 17:02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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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 해역에서 20건이 넘는 해양 오염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제주해역에서 23건의 해양 오염 사고가 발생해 기름 등 오염 물질 17.9㎘가 바다로 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오염 사고 건수는 10건 늘었고, 기름 등 오염 물질 유출량은 43% 줄었다

지난해 전체 해양 오염의 83%는 어선 사고로 인해 발생했다. 또 오염 물질의 99%는 사고를 당한 어선에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어선 출입이 잦은 서귀포항에서 8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이어 애월·한림항(6건) 등의 순이었다.

해양 오염 사고의 주요 원인은 침수, 전복 등 해난 사고로 인한 것과 유류 운반 과정에서 조작 실수 등 부주의에 따른 것이 대부분이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어선 사고에 의한 해양 오염을 줄이기 위한 중점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또 제주 해역에서 환경 재난 사고가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방제 비축기지 신축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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