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본문으로 바로가기

실시간뉴스

뉴스
핫클릭
'간판'만 남은 바른미래당 또 내홍조짐
주승용 "신뢰 떨어진 손학규, 대표직 물러나야"
안철수계 비례 의원들 '제명' 요구…당권파 "명분 안맞아" 일축
안철수 향한 비판도…김동철 "혼자하는 정치 여전"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0. 01.29. 18:17:04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구글

안철수 전 의원이 29일 탈당함으로써 바른미래당은 사실상 '간판'만 달린 폐업 점포나 다를 바 없는 상황이 됐다.

 '공동 창업주'였던 유승민 의원이 이달 초 새로운보수당을 차려 나간 데 이어 안 전 의원마저 당을 떠나 독자행보에 나서면서 당의 처지는 한층 더 궁색해졌다.

 당장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책임을 물어 손학규 대표의 퇴진론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선 이미 손 대표의 리더십이 바닥난 지 오래다. 최고위원들이 당무를 거부하면서 손 대표의 '1인 최고위원회의'가 이어지고 있다. 원내대표는 공석인 데다 정책위의장은 사임했다.

 주승용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손 대표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으니 손 대표는 물러나고 새 비상대책위원장을 세워야 한다"며 "오늘내일 중 손 대표의 결단을 바란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우리 당을 중심으로 '빅텐트'를 치려 했는데 오히려 점점 쪼그라들고, 손 대표는 계속 고집을 부리고, 당 재건 노력도 안 보여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김동철 의원도 "손 대표가 명예롭게 퇴진해주면 바른미래당 플랫폼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명예 퇴진을 안 해줄 경우 다시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욕'이라는 비아냥을 감수하면서도 손 대표는 쉽게 물러나지는 않을 태세다. 그는 전날 안 전 의원에게 '미래 세대'에게 당을 맡기자며 '동반 2선 후퇴'를 제안했지만, 안 전 의원의 탈당으로 이 조건은 성립이 불가능해졌다.

 그러다 보니 손 대표에게 다른 속셈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당 자산 40억원과 현재 의석을 유지할 경우 지급될 국고보조금 110억원 등을 손에 쥔 채 호남계 정당 또는 제3지대와의 통합을 노린다는 것이다.

 손 대표의 거취와 맞물려 또 하나의 '화약고'는 비례대표 의원들의 당적 문제다.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의원 7명 중 권은희 의원을 제외한 6명은 비례대표다. 안 전의원 측은 이들의 합류를 기대하지만, 자진 탈당할 경우 의원직이 상실된다.

 이들이 의원직을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당이 제명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전체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그러나 손 대표는 물론 당권파는 이에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

 박주선 의원은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도 사견을 전제로 "이 당이 싫어서 간다면 당적을 전제로 하는 비례대표는 사퇴하는 게 명분에 맞고 떳떳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안 전 의원이 자신을 따르는 권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들만으로 신당을 차릴 가능성에 대해 "그렇다면 우리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통합해야 하는데 분열해선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손 대표도 문제지만, 안 전 의원의 행보가 지나치게 성급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김동철 의원은 "안 전 의원이 전혀 변한 게 없다"며 "여전히 혼자서 하는 정치를 한다. 더불어 소통하고 최선의 선택을 찾아가는 민주적 지도자의 기본 자질을 전혀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핫클릭 주요기사
대검 "방역당국 조직적 방해·조사거부 땐 구속…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총 1766명.. 오늘 505명 증…
헌재 "4촌 혈족에 상속 4순위 부여 민법 합헌" 코로나19 환자 절반이상 신천지 연관
내일부터 약국·우체국 등에 마스크 매일 350만… '코로나19 확산' 전국어린이집 3월8일까지 '휴원
'TK 봉쇄' 파장에 홍익표 대변인직 사퇴 코로나19 '심각' 격상 이후 제주 골프장 '예약 …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500명대로 감소 날 풀리고 비 오면 코로나19 잠잠해질까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구글

의견 작성 0 / 1000자

댓글쓰기
  •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