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발열감지 카메라 국내선에도 설치 확대

제주 발열감지 카메라 국내선에도 설치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때문
2일 제주공항 2대 설치·3일엔 제주항도
  • 입력 : 2020. 02.02(일) 15:12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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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제주 공항만 국제선에만 설치됐던 '발열감지 카메라'가 국내선까지 확대된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제주공항만 국내선에 발염감지 카메라를 설치·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이날 제죽국제공항 1층 국내선 도착장에는 발열감지 카메라가 2대가 설치됐으며, 이를 운용하는 공무원 6명과 간호인력 4명도 배치가 완료됐다. 3일에는 제주항 제 3·6부두 도착장에도 각각 1대씩 설치가 이뤄진다.

 발열 감시 근무자들은 국내선으로 통해 제주에 온 입도객 가운데 체온이 37.5℃ 이상인 경우 인적사항 등을 파악한다. 또 발견된 고열자에 대해서는 업무용 차량을 이용해 의료기관으로의 이송 조치도 진행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내선에 발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도민 안전을 최우선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청정지역을 사수하기 위함"이라며 "예비비를 투입해 의료기관 응급 진료 및 간호인력에 대한 수당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종합 점검 영상 회의에서 국내선 발열감지 카메라 설치를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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