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 제주 2·3월 각종 행사 차질

'신종 코로나 확산' 제주 2·3월 각종 행사 차질
확산 우려에 들불축제 등 각종 행사 연기·취소
9일까지 진행 女축구 올림픽 예선은 일정대로
  • 입력 : 2020. 02.03(월) 14:56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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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이 확대되면서 제주에서 예정된 각종 행사도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입 원천 차단을 위해 다음달까지 예정된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문화예술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된다. 대상은 제주교향악단 정기연주회(2월 7일)와 기적의 도서관 '2020 겨울독서캠프'(2월 7~8일), 우당도서관 개관 36주년 기념행사(2월 15~16일) 등이다.

 많은 대중이 모이는 스포츠 행사인 경우는 2월 대부분의 행사가 연기됐다. 11회 탐라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2월 1~8일), 2020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 대회 및 제4회 태권도 품새대회(2월 13~23일), 제26회 도지사기 생활체육 전도 테니스대회(2월 29일), 제15회 전국우수 고교 윈터리그 야구대회(2월 중순), 제15회 전국팔도 중학야구대회(2월 중순), 제47회 도지사기 배드민턴대회(3월 7~8일) 등이 잠정 연기됐다. 2020년 칠십리 춘계 전국 유소년 축구연맹전(2월 10~16일)은 취소됐다.

 오는 11일로 예정된 2020년 경제 활성화 도민대토론회는 4·15총선 이후로 일정을 미뤘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축제인 제주들불축제도(3월 13~15일)도 현재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청정지역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행정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행정시·읍면동 및 각종 단체에서 주관하는 행사를 최대한 자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일부터 9일까지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은 예정대로 개최된다. 3경기가 열리는 예선 기간 제주도는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 응급구조사 3명, 구급차량 3대를 경기장에 배치한다. 또 동측과 서측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 2대와 피부체온계를 배치하고, 마스크 5000개와 손세정제 100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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