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제주 무사증 잠정 중단 부득이한 조치"

문 대통령 "제주 무사증 잠정 중단 부득이한 조치"
3일 수보회의서 "우리 국민 보호위한 통제" 설명
  • 입력 : 2020. 02.03(월) 15:49
  • 청와대=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제주 무사증 입국 잠정 중단 등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출입국 관리를 보다 강화하고 엄격하게 통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중국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 " 정부는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방역당국과 수많은 의료진이 방역 현장 최전선에서 밤낮을 잊고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금이 중요한 고비라는 인식 하에 비상한 각오로 임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 각국도 감염병의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수준의 입국 제한이나 출입국 강화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중국은 우리의 최대 인적 교류국이면서 최대 교역국이다. 중국의 어려움이 바로 우리의 어려움으로 연결된다"며 "서로 힘을 모아 지금의 비상상황을 함께 극복해야 하고, 이웃국가로서 할 수 있는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91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