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윤택 "전략공천 철회하고 100% 국민경선하자"

문윤택 "전략공천 철회하고 100% 국민경선하자"
4일 기자회견... 제주시갑 후보 선출 놓고 '3자 회동' 제안
  • 입력 : 2020. 02.04(화) 15:1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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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윤택 예비후보는 4일제주시갑 선거구의 전략공천 철회를 거듭 주장하며 "100% 국민경선 실시"를 제안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되는 개혁 세력과 민주진영을 위해 제주시갑 전략공천 결정은 철회돼야한다"면서 "만약 중앙당의 전략공천이 강행돼 더불어민주당이 분열된 모습으로 총선에 임한다면 스스로 적폐가 되는 것이며, 개혁의 기초를 겨우 다져놓은 지금의 상황들은 모두 거꾸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갈등과 분열을 막아야하겠다는 일념으로 이 자리에 섰다"는 문 예비후보는 박희수 예비후보와 전략공천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제주시갑 후보선출방식에 대한 공개 3자 회동을 제의했다.

 문 예비후보는 "현재 송재호 전 위원장은 후발주자인 관계로 권리당원 투표에서 불리하다는 판단 때문에 경선을 피하고 전략공천을 선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박희수 후보가 100% 국민경선 방식을 수용하신다면 송 전 위원장도 경선을 거부할 명분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역인 강창일 의원이 불출마하는 제주시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하면서 당내 내홍 조짐이 일고 있다. 공정한 경선 실시를 요구하며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에 나선 박희수·문윤택 후보가 반발하고 있고, 민주당 도당 원로당원들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전략공천에 대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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