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김영진 예비후보는 4일 정부의 WTO 농업분야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와 관련 "감귤 등 제주산 농산물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정부는 향후 진행될 WTO(세계무역기구) 협상부터는 개발도상국지위를 주장하지 않기로 한데 이어 RCEF(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타결함으로써 사실상 대안과 대책이 없는 농업정책 포기”라면서 “국내는 물론 제주 농업인들의 불안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농산물 가격경쟁력 확보와 농가소득이 보장될 수 있는 실질적인 농업정책이 국가적 차원에서 마련돼야 할 것"이라면서 WTO 재협상시 감귤 등 주요 농수산물을 반드시 민감품목에 포함시켜 보호하는 등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