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 신품종 2022년 농가에 보급

제주 감귤 신품종 2022년 농가에 보급
  • 입력 : 2020. 02.05(수) 15:29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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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신품종 만감류인 '가을향'과 '달코미' 3년생 화분묘 각 8000그루를 오는 2022년까지 농가에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농업기술원은 지난 1996년부터 2017년까지 '감귤 돌연변이 찾기 사업'을 통해 상도조생, 써니트, 인자조생 등 3품종을 개발했다. 또한 교잡육종 시작 8년 만인 2018년에는 11~12월 출하용 만감류인 가을향에 이어 지난해에는 달코미, 올해는 설향 등 총 6개 품종을 개발 완료해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다.

 가을향은 11월에 수학하는 만감류로 당도가 13브릭스 이상이고, 껍질 벗기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달코미는 12월에 수확하는 만감류로 당도가 14브릭스 이상으로 과즙이 많고, 식감도 좋아 황금향을 대체할 품종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나온 설향은 황금향에 레드향의 꽃가루를 교배해 육상한 품종으로 15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2022년부터 가을향과 달코미 2품종을 대상으로 3년생 화분묘 생산 시범사업을 실시해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생산한 묘목 8000그루를 올해 화분에 이식해 큰 묘를 생산하고, 설향에 대해서는 8000그루의 화분묘를 생산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감귤 소비확대와 출하시기 분산을 위해 다양한 숙기와 기능성 감귤 품종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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