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화재 위험이 높은 비닐하우스 10개소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농업기술원과 한국전안전공사, 열풍기 제조업체 등으로 구성된 전문 컨설팅팀은 ▷유류 난방기 노후에 따라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응급조치·개선사항 안내 ▷하우스 내 보속장비 사용 기준에 맞춘 전력, 배선, 차단기 점검 ▷설치된 부속 장비 현황 조사 및 안전사용 지도 등을 진행한다. 비닐하우스 10개소는 제주시 조천읍 2개소, 서귀포시 동지역 2개소, 남원읍 4개소, 표선면 2개소 등이다.

　이 밖에도 농업기술원은 비닐하우스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12월~ 다음해 5월)에 전기시설 등에 대한 수시점검을 담은 리플릿 5000부를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3년간(2017~2019년) 제주에서 발생한 비닐하우스 화재사거는 89건으로, 유형은 ▷노후 난방기 연소 불량 ▷송풍장치 고장 ▷전기선 피복재 파손 ▷단자함 물기 유입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