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조성 속도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조성 속도
도, 이르면 4월 SPC 참여 사업자 공모
  • 입력 : 2020. 02.05(수) 17:4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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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도로 추진되는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제주에너지공사와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할 사업자 공모가 진행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제주도의회에 '제주에너지공사 다른 법인에 대한 출자 동의안(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제출했다.

 해당 동의안은 사업자 공모 및 설립 예정인 특수목적법인에 대한 출자를 위해 제주도의회의 동의를 구하기 위한 것이다. 출자 대상은 향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자와 제주에너지공사가 공동으로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2021년 1월 설립 목표)이다. 에너지공사의 출자규모는 특수목적법인 자본금의 10% 이내로 120억원 정도가 예상되고 있다.

 도는 동의안에서 "해상풍력의 경우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돼 제주에너지공사 자체 재정만으로는 조달이 어려우므로 자금력, 기술력, 사업관리 능력 등이 뛰어난 민간 및 발전공기업, 금융권 등의 참여가 필수적임에 따라 민관합동개발방식의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당초 이달 중 도의회 의결을 완료하고 오는 3월부터 사업자 공모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2월 임시회 일정이 취소되면서 당초 계획된 일정이 미뤄지게 됐다.

 이 사업은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평대리 해역(5.63㎢)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100MW~105MW급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해 2043년까지 운영하는 하는 것이다.

 한편 이번 동의안 제출에 앞서 진행된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 검토 결과 종합적으로 국내 기종은 '다소 미흡', 해외 기종은 '보통'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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