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종 코로나 지역경제 비상사태’ 선포

제주도 ‘신종 코로나 지역경제 비상사태’ 선포
산·학·연·관 참여 범도민 협의체 내주 출범
예산 전면 재조정 최단기간 위기극복 추진
  • 입력 : 2020. 02.06(목) 11:15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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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과 관련 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위기극복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6일 도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에 따라 지역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번 국면을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를 구성,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비상사태를 극복하고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온 도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에 따라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에서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다른 분야 예산을 조정, 재분배, 재투자해 이번 위기를 최단기간에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 “민관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특별지원을 결정한데 이어, 무비자 입국 일시중단으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에 대한 특별지원대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의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는 경제‧관광‧1차 산업‧지역사회 협력 분과 등으로 세분화하고, 분과별로 관계기관‧민간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게 된다.

제주도는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를 통해 분야별로 현황을 파악하고, 예상 피해 등을 분석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키로 했다.

각 분과에서는 최대 위기를 가정한 강도 높은 대책 마련, 추진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경직된 지역경제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 분과별로 정확한 상황 진단과 전망,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합동 전문연구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있다.

합동 전문연구 태스크포스는 제주연구원, 관련 학계, 금융,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분과별 대책에 대한 현실성과 우선순위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한편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는 다음 주 중 출범될 예정이다.

향후 피해정도별 시나리오에 따른 장‧단기 대안 마련, 정부 건의사항 등의 과제발굴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침체의 위기를 최단기간 내에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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