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44% vs 부정 49%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44% vs 부정 49%
정당지지도 민주당 36, 무당층 31, 한국당 20, 정의당 5·안철수신당 3%
  • 입력 : 2020. 02.07(금) 10:2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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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은 2020년 2월 첫째 주(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4%가 긍정 평가했고 49%는 부정 평가했다고 7일 밝혔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남성 41→42%, 여성 41→45%), 부정률은 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8%/48%, 30대 48%/46%, 40대 58%/36%, 50대 43%/53%, 60대+ 35%/56%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5%, 부정 58%).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36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2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8%), '외교/국제관계'(6%), '소통'(4%), '서민 위한 노력', '검찰 개혁',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86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미흡'(1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6%), '인사(人事) 문제'(4%), '부동산 정책',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 '검찰 압박'(이상 3%) 등을 지적했다.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관련 언급이 지난주보다 늘었다.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6%, 무당(無黨)층 31%,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5%, 안철수신당 3%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6%,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31%,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5%, (가칭)안철수신당 3%,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이 각각 2%, 그 외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이 2%포인트 상승,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귀국해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안철수 전 의원이 2월 2일 '안철수신당(가칭)' 비전을 발표했다. 아직 공식 창당 전이긴 하지만 현재 안철수신당 지지도는 과거 그가 창당했던 정당들의 첫 조사 기록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2월 4주 새정치연합 18%(→ 데일리 제105호), 3월 1주 통합신당(당시 가칭, 민주당+새정치연합: 새정치민주연합) 31%(→ 데일리 제106호), 2016년 1월 3주 국민의당(당시 가칭) 13%(→ 데일리 제195호), 2018년 2월 4주 바른미래당(국민의당+바른정당) 8%(→ 데일리 제295호).

전화조사원의 인터뷰로 이뤄진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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