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제주 中유학생 526명 공항 수송작전 '돌입'

'신종코로나' 제주 中유학생 526명 공항 수송작전 '돌입'
  • 입력 : 2020. 02.07(금) 12:26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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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때 본국으로 갔다가 다시 제주로 돌아오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수송작전이 시작됐다.

 제주도는 지난 6일 제주대학교 유학생 3명(푸동 2명·북경 1명)이 제주에 입도한다는 사실을 확인, 제주국제공항에서부터 제주대 기숙사까지 수송했다고 7일 밝혓다.

 이번 수송은 제주도가 개강에 맞춰 중국에서 제주로 오는 중국인 유학생이 수 백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6일 기준 도내 중국인 유학생은 총 810명이며, 이 가운데 본국 방문자는 628명인데, 아직 입국하지 않은 유학생이 526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이들의 별도 이동을 위해 25인승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2대 및 인력 3명을 투입, 오는 28일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수송이 끝나면 대학에서 해당 유학생에 대해 14일간 자체 격리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매일 전화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학에서는 자가 격리실을 확보(제주대)하고, 기숙사 점호시간마다 사생 전원의 체온을 체크(한라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

 이 밖에도 각 대학들은 개강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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