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中자매·우호도시에 마스크 10만개 지원

제주도, 中자매·우호도시에 마스크 10만개 지원
  • 입력 : 2020. 02.07(금) 15:01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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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자매·우호도시에 온정의 손길을 보탠다.

 제주도는 중국 하이난성을 비롯해 중국 자매·우호도시 15개 지역에 2억5000만원 상당의 마스크 10만개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 지역 내 구호물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자매·우호도시간 협력을 위해 추진된 것이다.

 현재 제주도와 자매·우호도시로 맺은 중국 도시는 중국 하이난성, 다롄시, 상하이시, 헤이룽장성이며 제주시는 라이저우시, 구이린시, 양저우시, 쿤산시, 훈춘시, 이우시, 서귀포시는 항저우시, 싼야시, 친황다오시, 상해시 충밍구 등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의 명의로 '제주와 인연을 맺은 자매·우호도시들이 슬기롭게 이 위기를 극복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서한문을 전달한 바 있다. 마스크 지원은 이달 중으로 이뤄진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중국 내 구호물품 수급이 어려운 상태에서 오랜 기간 교류를 이어온 중국 자매·우호도시에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중국 상해와 일본 관동·관서 도민회에 연락을 취해 재외도민 보호를 위한 협조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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