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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우의 한라칼럼] “PLS라는 게 도대체 뭐니?”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0. 02.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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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S라는 게 도대체 뭐니?"

지인의 자녀 결혼피로연에서 만난 친구가 필자에게 던진 질문이다.

밭농사 외 감귤 과수원까지 경영하는 친구인지라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이하 PLS)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으리라 믿었기에 이 질문은 다소 의아스러웠다.

PLS제도는 지난해부터 전면 시행 되면서 농업진흥청 등 관계당국의 대대적인 홍보와 교육이 진행돼 왔다. 또한 지역별 마을별 순회교육은 물론 농민들의 PLS의 취지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배배당당'이라는 로고송도 만들어 보급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통해 지역·마을마다 새해영농교육과 PLS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PLS제도를 모르거나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농민들이 있다는 것은 관련교육이나 홍보에 사각지대가 있다는 반증이다. 특히 고령농에 대한 홍보가 많이 미흡하다. 75세 이상 고령농은 대부분 그 마을의 과반을 넘고 있다. 그렇기에 고령농에 걸맞는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렇기에 작목별 병해충 진단과 방제에 대한 홍보와 교육에서 쉬운 용어를 채택해 이해를 도울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현실과 거리감이 있는 약제등록실태에 대한 검토도 뒤따라야 한다. 일부 농민들은 "일부등록약제는 규정대로 사용해도 효과가 적고, 기후 변화에 따라 재배하는 작물의 약제가 부족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특히, 강소농교육에서 '소량다품목'은 장려하면서도 정작 섞어짓기(혼작) 등 공통으로 사용하는 약제개발과 등록은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좁은 농토에 농약을 뿌리면 이웃 농작물에 유입되는 '비의도적 농약 유입문제'와 '드론 및 항공방제'에 따른 비산 문제로 이웃 간 갈등이 생기는 경우다. 대부분 농민들은 그 마을의 친척, 선후배지간으로 농사를 짓다가 비산문제로 다툼이 시작되고 급기야는 법정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에 이런 갈등 및 오염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분쟁조정절차도 제도화 됐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PLS제도를 제주농산물의 우수성과 공익성을 널리 홍보할수 있는 디딤돌로 활용했으면 한다.

첫째, 올해부터 시행되는 공익형 직불제에 농민 스스로가 호응하는 게 우선이다. 이 PLS제도를 통해 우리 농업과 농촌이 갖고 있는 공익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오는 5월에 시행하는 공익형 직불제 탑승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둘째, 농약 PLS는 농산물 수입측면에서 비관세장벽 역할을 할수 있을뿐만 아니라 수출에서는 상대국에 대해 긍적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동남아지역에서 생산되는 허브류 등 소규모재배 농산물들을 생산단계에서부터 관리가 가능해 이를 통한 수입억제효과를 볼수 있는것도 PLS가 갖고 있는 순기능 중 하나이다.

셋째, 소비자들에게 심어줄 수 있는 제주청정 이미지이다. 작물별로 등록된 농약을 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사용하는 올바른 농약사용문화는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제주농산물의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직은 관계기관이나 농민들도 번거롭고, 낮설고, 불편한 점들이 많이 있겠지만, 이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서로 소통·공유하고 공감하는 포용적인 자세가 중요하다. <김윤우 무릉외갓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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