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넘자"..제주도 올해 그랜드 빅 세일 추진

"코로나 사태 넘자"..제주도 올해 그랜드 빅 세일 추진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극복 '범도민 협의체' 13일 출범
질적관광으로 중단된 국내 단체관광객 인센티브도 부활
경영악화 영업 중단 사업자· 근로자 실질 혜택 미흡 우려
  • 입력 : 2020. 02.12(수) 17:59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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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제주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제주그랜드 빅 세일'을 추진하고 국내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부활, 중소규모 회의 유치시 인세티브 지원을 확대(국내회의 500명→국내회의 200명)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도청 백록홀에서 '코로나19'국면과 지역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 출범 준비를 위한 총괄조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이날 관광산업 위기극복을 위해 유채꽃 축제 등 봄춪제 등과 연계해 제주그랜드 빅 세일 추진, 교육여행 마케팅 추진, 중소규모 회의 유치시 인세티브 지원 확대, 국내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제공, 중소회의 유치시 인센티브 지원 확대, 일본 등 동남아 긴급시장 다변화를 추진키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제주관광진흥기금 제도 개선과 무사증 제도 일시중지 및 해제 대정부 요청권한 제도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제주경제위기 극복 단기과제로 중기·소상공인· 자영업자 특별경영 안전자금 2000억원 지원, 사업주에 고용유지 지원금 지원(휴업· 휴직시 사업주 지급 휴업수당의 2/3지원(1일 한도 6만5000원)) ,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확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확대(584명·102억→688명·110억원), 중장년 취업지원 프로젝트 지원 확대, 제주기업 수출애로 지원센터 운영, 수출기업 마케팅 다변화 추진, 도내 생산 화장품 내수 촉진을 위한 마케팅 홍보 강화를 제시했다.

 올해 추경예산안에 중소기업 육성기금 특별보증재원 20억원, 제주사랑상품권 발행 확대(140억원→160억원),공공근로사업비 50억원, 수출기업 마케팅 다변화, 제주화장품 인증제도 활성화 사업비 2억원, 미생물 자원화 지원센터 2020년 사업비중 부족분 20억원을 편성키로 했다.

 농수산물 소비 위축 극복방안으로 제주산 농수산물 국내 소비촉진을 위한 판촉 기획·홍보전, 주산지 중심 채소가격안정제 추진, 농축산수산물 소비촉진 특판 행사및 홍보 강화 ,축산물 소비활성화 추진 등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정부에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대상 품목지역 확대, 노지감귤원 원지정지 국비지원 상향및 지원제외 기준 강화, 농업인 육성을 위한 청년농업인 ·후계농업인 선발지원 확대, 해수부 양식시설 현대화 자금 상환 연기등을 건의키로 했다.

 하지만 관광객 감소등으로 인한 경영악화로 영업을 중단하거나 무급휴가를 시행하는 사업자와 근로자들을 위한 실질 지원책은 미흡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는 경제·관광·건설·1차산업·지역사회·사회복지·기획조정 등 7개분과·130명으로 구성되며, 본격 출범하는 13일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운영키로 하고 필요시 연장하기로 했다. 오늘(12일)은 분과위원장 등이 모여서 사전에 각 분과에서 마련한 과제안을 검토했다"며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는 앞으로 민생경제 활력화를 위한 분야· 피해정도별로 장·단기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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