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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위기 처한 제주경제, 슬기롭게 이겨내자
편집부 기자 hl@halla.com
입력 : 2020. 02.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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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난관에 처한 제주경제를 살리기 위한 범도민위기극복협의체가 출범했습니다.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벼랑 끝에 몰린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가장 타격이 큰 관광업계에는 메르스와 사드 사태 이상의 지원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13일 도청에서 '코로나19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습니다. 협의체는 경제협력, 관광산업, 건설경기, 1차산업, 지역사회, 사회복지, 기획조정 등 7개분야 130명의 민간기관·단체·전문가로 구성됐습니다. 또 제주도는 비상경제지원단을 구성해 협의체와의 체계적인 연계와 정책적 뒷받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이날 총 5700억원(특별융자 3000억원·상환유예 2700억원)에 달하는 관광진흥기금을 특별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2015년 메르스(특별융자 1300억원), 2017년 사드 사태(특별융자 300억원·상환유예 2280억원)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제주웰컴센터에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지원센터'를 설치, 신속한 행정 처리를 돕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관광업계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데 심각성이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소비심리마저 얼어붙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민들까지 지갑을 닫으면서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전염병이 돌면 소비가 위축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음식점과 전통시장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지나칠 정도로 썰렁합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긴데다 도민들도 외출 자체를 꺼리면서 제주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도 아닙니다. 그런만큼 지역경제가 더 이상 위축되지 않도록 소비 촉진책도 함께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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