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색 폐페트병 별도배출 의무화 앞서 3월부터 시범 운영

무색 폐페트병 별도배출 의무화 앞서 3월부터 시범 운영
제주도, 재활용도움센터에 별도 수거함 설치
  • 입력 : 2020. 02.17(월) 10:1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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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환경부의 무색 페트병 별도배출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도내 재활용도움센터에 무색 페트병 별도 수거함을 설치하고 오는 3월부터 시범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제주를 비롯해 서울, 부산, 천안, 김해 등 전국 5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도는 올해 시범적으로 무색 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다른 플라스틱과 섞어 배출·수거되고 있는 무색 페트병을 별도배출·별도수거 처리할 계획이다. 또 시범사업 참여 의사가 있는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도 함께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 추진성과 모니터링을 통해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환경부 훈령)'을 개정해 공동주택은 올해 하반기부터, 단독주택은 2021년부터 무색 페트병 별도배출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제주도도 의무화 시기에 맞춰 클린하우스까지 페트병 별도배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페트병 재활용률은 80%로 높은 편이지만 무·유색, 라벨 용기가 혼합돼 재활용 효율이 낮은 저품질화 되면서 일본 등 해외에서 연간 2만2000톤의 고품질 페트가 수입돼 재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시트(Sheet), 의류용 장섬유 등 고품질로 재활용되는 폐페트병은 생산량 대비 10% 불과하다. 나머지 90%를 차지하는 중·저품질 페트는 노끈, 단섬유 등으로 재활용 된다.

 도는 올해 시범적으로 도내 재활용도움센터에 무색 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다른 플라스틱과 섞어 배출, 수거되고 있는 무색 페트병을 별도배출·별도수거 처리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참여 의사가 있는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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