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코 앞… 제주 공무원 사적 행사 개최 금지

선거 코 앞… 제주 공무원 사적 행사 개최 금지
제주도 18일 '청렴주의보' 발령… 집중 감찰
  • 입력 : 2020. 02.18(화) 13:41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도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산하에 있는 전 기관에 '청렴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발령된 청렴주의보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훼손 행위와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비위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뤄졌다.

 청렴주의보 기간 집중 감찰 대상은 ▷교양강좌·사업설명회·공청회·직능단체모임·체육대회·경로행사·민원상담 등 각종 행사 개최 및 후원 행위 금지 ▷공무원이 특정후보 선거운동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행위 금지 ▷음성적으로 특정 후보자를 지지 또는 비방하는 행위 금지 ▷특정후보에게 유리하게 민심을 유도하기 위한 선심성 행정 행태 금지 ▷SNS(페이스북·트위터 등)를 통해 특정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등 선거 관여 행위 금지 ▷공무원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선거관련자에게 사적편의·특혜 제공 요구 금지 ▷선거 분위기를 틈타 대민행정 지연·방치로 주민 불편을 가중시키는 행위 금지 등이다.

 김승철 제주도 소통혁신정책관은 "선거철 공무원의 선거 관여 행위는 물론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청렴주의보를 발령한 것"이라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철저한 조사를 거쳐 엄중한 문책을 하겠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40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