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새학기 감염병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사설] 새학기 감염병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 입력 : 2020. 02.21(금) 00:00
  • 편집부 기자 hl@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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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학기 개학이 다가오면서 제주도내 초중고 학부모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입니다. 특히 다른 지방에서 하루새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191곳 모두 3월 개학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도교육청은 제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최근 모든 학교에 공문을 보내 정상적으로 개학을 준비하도록 했습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대부분의 학교가 3월 2일부터 학사 일정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신학기를 앞둔 학부모의 마음은 그리 편치만은 않습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면서 예정대로 입학식을 할지 묻는 학부모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도남초 등 일부 학교에선 모든 학생이 모일 수 있는 운동장이나 체육관이 아닌 교실에서 입학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또 각 학교에선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를 덜기 위해 교실 입학식 준비 및 방역 강화 등 새학기 맞이에 본격 나섰습니다.

이제 도내 모든 학교의 개학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부모 입장에선 마음이 놓일리 없을 겁니다. 가뜩이나 육지의 경우 코로나19가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어 그렇습니다. 당연히 바짝 긴장해야겠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불안감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제주는 아직 코로나19 감염자가 없는 청정지역입니다. 때문에 무엇보다 학생을 대상으로 가장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지도하는게 중요합니다. 이와함께 학부모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자녀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언제 어떻게 감염될지 모르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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