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사업 카카오트랙'의 참여 기업인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24일 공과대학 컴퓨터공학전공과 사범대학 컴퓨터교육과 소속 20명의 학생들에게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로써 카카오가 지난 13년간 제주대 컴퓨터공학전공과 컴퓨터교육과 학생들을 위해 출연한 장학금은 2억6000만원에 달한다.

'카카오트랙'은 카카오와 제주대 공학교육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수요자 중심의 인력양성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는 2007년 제주대와 산학 협약을 체결한 후 13년간 카카오트랙을 운영해 오고 있다.

카카오트랙에는 카카오 임직원들이 트랙 겸임교수로 강의에 나선다. 현장 근무자가 교육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다른 산학협력 프로그램에서 벤치마킹 할 정도로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 트랙은 해마다 전체 참여 학생의 약 30%만 이수할 만큼 기업 맞춤형으로 수준 높은 강의를 지향하고 있다. 지금까지 트랙을 졸업한 학생은 107명이고 이들 중 국내 IT기업 취업률은 평균 74%에 이른다.

제주대는 "기업은 맞춤형 인재양성을 꾀하고 대학은 장학금을 지원받고 취업률을 높임으로써 기업과 대학이 서로 윈윈하는 성공적인 산학협력 모델로 자리잡았다는평가를 받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