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감귤 생산시설 현대화 490억 투자

고품질 감귤 생산시설 현대화 490억 투자
13개 사업에 FTA 기금 지원
5월까지 농·감협에 추가 신청
  • 입력 : 2020. 02.25(화) 0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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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감귤 재배 농가의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2020년 FTA기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에 보조금 265억 원을 포함해 490억 원(국고 98억·도비 167억·융자 137억·자부담 88억)을 투자한다. 융자조건은 3년 거치 7년 균분 상환(연리 2%)이다.

FTA기금사업 실무회의와 추진협의회 심의를 거쳐 사업신청농가 3174명 중 2896명의 지원대상 우선 순위를 확정하였으며, 행정시와 사업시행주체(농·감협)에서 2월 중 사업대상자를 확정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FTA 기금사업으로 지원되는 사업은 감귤 비가림하우스(빗물이용시설 포함), 감귤원 원지정비사업(성목이식·우량품종갱신), 비상발전기, 자동개폐기, 관수시설, 방풍망, 농산물운반기, 보온커튼, 무인방제시설, 환풍기, 송풍팬, 재해예방용 난방기, 노후하우스 개보수 지원 등 총 13개 사업으로 사업시행주체(농·감협)에 최근 5년 이내 출하 실적이 있고, 생산량의 80% 이상을 3년 이상 출하 약정한 경영체에 지원된다.

지원 기준은 감귤 비가림하우스 등 12개 사업은 보조 50%(국비 20%, 지방비 30%), 융자 30%, 자부담 20%이며 특히, 고품질 감귤생산이 가능한 경제과원으로 생산기반 체질을 계획적으로 바꿔나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품종갱신사업과, 성목이식사업인 감귤원 원지정비 사업에 대해서는 지방비를 추가로 확보해 보조 70%(국비 20%, 도비 50%), 융자 20%, 자부담 10%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매년 감귤원 원지정비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150㏊·98억원)하여 5월 31일까지 추가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해당 농·감협으로 신청하면 된다.

원지정비 사업인 경우 일정기간 해당 과원의 소득이 없는 등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농가부담을 최소화 하고자 자체재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토양피복자재 지원 사업에 우선 대상자로 선정 지원하고, 1㏊당 700만원의 비료·농약 등 농자재 구입비 등이 추가로 지원된다.

전병화 농축산식품국장은 "감귤산업을 지속가능한 생명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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