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염병단장 담화문] "마스크 착용이 위기 극복 열쇠"

[제주감염병단장 담화문] "마스크 착용이 위기 극복 열쇠"
배종면 단장 제주도민에 드리는 당부의 말씀 25일 발표
  • 입력 : 2020. 02.25(화) 12:30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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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과 22일 제주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겼다는 뉴스에, 도민께서는 크게 놀라셨을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이 두 분 모두 감염원은 제주가 아닌 대구임을 질병관리본부는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다시 말해서 현재까지 제주도내 지역간 감염은 없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역학조사팀이 확진자와 접촉하신 분들을 자가 격리 조치한 것은 지역 내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대구와 부산 등지에서 다량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청취하면서 우려와 불안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인가는 중국이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은 춘절연휴 전후로 강제적으로 이동을 제한하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토록 해왔습니다. 그로 인해 금주 들어서 후베이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확진자 발생이 크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즉 이동 제한과 마스크 착용은 이 위기를 극복할 열쇠인 것입니다.

 이에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도민들에게 다음을 당부 드립니다.

 첫째, 외출을 가급적 삼가십시오.

 외출을 해야 할 경우는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귀가 후 손과 얼굴을 씻으시기 바랍니다.

 둘째, 조금이라고 열감, 몸살, 콧물, 기침 등 감기증상이 느껴지시면 자발적으로 자택에 머물고, 일반 해열제를 복용하여 차도를 보십시오. 그리고 집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여 가족 간 접촉을 줄이도록 하십시오.

 셋째, 감염원으로 알려진 곳을 방문했다고 판단이 되신 분이라면 입도 후 14일간 외출을 특히 삼가시고, 감기증상을 느끼시면 주저 말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십시오.

 이상의 자발적 실천만이 코로나-19의 위기로부터 제주도를 지킬 수 있음을 강조 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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