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자연과 예술의 섬으로 비상하는 추자도

[열린마당] 자연과 예술의 섬으로 비상하는 추자도
  • 입력 : 2020. 02.26(수) 00:00
  • 강민성 수습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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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6월경 예술의 섬이라는 일본의 나오시마를 견학한 일이 있었다. 그때를 생각하면서 2020년 자연·예술의 섬으로 힘차게 비상하고 있는 추자도를 알리고자 한다.

먼저, 나오시마는 가가와현 세토나이카이 해상에 떠있는 나오시마 섬을 비롯한 27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다. 섬들은 가가와현 다카마쓰시에서 북쪽으로 13㎞, 오카야마현의 다마노시에서 남쪽으로 3㎞ 지점에 위치해 있다. 나오시마는 선박으로 1시간 이상 선박에서 관광을 해야만 도착할 수 있다. 나오시마에 도착하면 빨간 호박이 우리를 맞이한다.

3200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나오시마는 쓰레기라고 생각하기 쉬운 작은 돌, 나무, 캔, 작은 쓰레기 하나가 예술작품으로 재탄생돼 연간 50만명 이상 세계인들이 찾는 자연과 예술의 섬이다.

추자도는 제주항 북서방 약 53㎞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또 상·하추자도로 나뉘고 횡간도·추포도 등 4개의 유인도가 있으며 인구는 약 1800여명이다. 추자도 주변에는 38개의 작은 섬(무인도)이 있어 전국에서 낚시꾼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추자도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아름다운 맵과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2019 마을미술 프로젝트' 공모 사업에 선정돼 2020년 1월, 섬 곳곳을 아름답게 만들어 줄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유휴공간과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이 뿐만 아니라 빈집들을 이용해 묵리 낱말고개와 후포갤러리를 조성해 빈집들이 전시공간과 갤러리 카페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도 조성했다. 추자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자연과 예술의 섬으로 비상하는 추자도를 꼭 탐방할 것을 기대한다. <현상철 제주시 추자면사무소 부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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