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사위 일상감사로 10억원 이상 예산 절감

제주감사위 일상감사로 10억원 이상 예산 절감
지난해 407개 사업 감사 진행해 17억원 절감
사후관리도 진행해 78건의 시정 사항 적발도
  • 입력 : 2020. 02.26(수) 10:12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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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도감사위원회의 일상감사를 통해 10억원이 넘는 예산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제주도 및 산하기관, 공기업, 도교육청에서 시행하는 '2019년도 407개(1조9000억원) 주요사업'에 대한 일상감사를 통해 17억24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6일 밝혔다.

 일상감사는 주요사업 집행 전에 사업부서에서 감사를 신청하면 감사위원회에서 사업의 적법성·타당성 등을 검토해 사업부실과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적 감사'다. 최근 3년간 일상감사 실적은 2017년 362건, 2018년 422건, 2019년 407건이다.

 일상감사 대상은 총공사비 5억원 이상의 건설공사 등이며, 각종 위원회 심의, 환경영향평가, 농지·산지전용 협의,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사항 등을 미리 점검한다. 또 공사 설계의 적법·적정성 및 환경보존 등 친환경적인 개발 여부를 감사, 사업발주 전 행정의 시행착오 발생 소지를 사전에 차단한다.

 이와 함께 건설 공사비 산정 시 설계서 간 불일치 사항과 현장 여건과 상이한 공법적용 등을 시정하는 한편 과다 설계되거나 누락된 비용 등을 조정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30개소 사업현장의 일상감사 결과 이행실태를 표본 점검해 사업계획변경에 따른 행정절차 미이행, 안전조치 미흡, 현장 감독관 업무처리 소홀 등 78건의 시정 사항을 적발하기도 했다.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행정의 낭비요인 제거와 시행착오를 예방하기 위해 일상감사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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