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질 악화 초래 비산먼지 배출사업장 집중 단속

대기질 악화 초래 비산먼지 배출사업장 집중 단속
  • 입력 : 2020. 02.27(목) 09:16
  • 이윤형기자 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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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대기 공기질 악화를 줄이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비산먼지 배출 사업장에 대한 집중단속이 이뤄진다.

제주시는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내달부터 5월말까지 3개월간 봄철 비산먼지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기간으로 설정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집중 단속은 건조한 날씨와 각종 건설공사가 재개되는 봄이 되면서 비산먼지 발생량 증가로 인한 시민의 일상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된다.

시는 지난해에도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313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 26개 사업장에 대해 행정처분 26건(경고15건, 개선명령5건, 조치이행명령5건, 사용중지1건), 형사고발 16건, 과태료 26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단속은 2월말 현재 신고된 제주시 관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550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비산먼지 주요 발생원으로 꼽히는 대형 건설·건축공사장을 비롯 레미콘·시멘트·아스콘 제조업, 비료·사료 제조공장, 민원 발생이 빈번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중점 점검이 이뤄진다.

주요 점검사항은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여부, 방진망·방진벽·방진덮개 설치 여부, 세륜시설 가동 여부 등을 점검하게 된다.

시는 점검을 통해 단순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중대하고 반복·고질적 위반 사업장은 관련 법률에 따라 행정처분과 함께 사법기관에 고발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봄철에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 공기질이 악화되고 있다"며 "비산먼지 배출사업장 환경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불편함 없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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