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국회의원 후원금 Top20 민주 8-통합 6명

2019국회의원 후원금 Top20 민주 8-통합 6명
민주·한국 의원 작년 평균 모금액 차이 1천700만원으로 줄어
이인영·나경원·정동영·심상정, 한도액 1억5천만원 넘겨
  • 입력 : 2020. 02.27(목) 11:34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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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계속된 국회의원 후원금 '여당 쏠림' 현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19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각 당 기준 더불어민주당(129명) 국회의원 후원금은 총 169억4천292만9천687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유한국당(108명) 123억4천948만8천395원, 바른미래당(28명) 23억5천346만6천108원, 정의당(6명) 9억868만3천921원, 민주평화당(4명) 5억3천987만2천723원,우리공화당(2명) 2억4천590만1천617원, 민중당(1명) 1억3천44만3천원 순이었다.

 정당별 국회의원 평균 모금액(민중당 제외)에서는 정의당이 1억5천144만7천320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평화당(1억3천496만8천181원), 민주당(1억3천134만540원), 우리공화당(1억2천295만809원), 한국당 (1억1천434만7천115원), 바른미래당(8천405만2천361원) 순이었다.

 제1·2당인 민주당과 한국당의 평균 모금액 차이는 약 1천700만원이었다.

 선거가 있어 모금 한도가 2배인 국회의원 1인당 3억원으로 늘어난 2017년과 2018년 모두 두 당의 평균 모금액 차이는 6천만원을 넘었다. 기준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추세상으로는 격차가 크게 줄었다.

 후원금 상·하위 20명 명단에서도 민주당과 한국당 의원들은 고루 분포됐다.

 민주당 의원은 모금액 상위 20명 가운데 8명이 속했으며, 소병훈 의원이 1억6천750만126원을 모금해 6위를 차지했다.

 유승희(1억6천397만3천18원·8위)·남인순(1억6천100만4천392원·13위)·강훈식(1억6천35만2천750원·14위)·김영주(1억5천899만8천327원·15위)·고용진(1억5천816만18원·16위)·김상희(1억5천780만4천원·18위)·민병두(1억5천765만원·19위)도 속했다.

 한국당은 1억7천555만7천676원을 모금해 1위를 차지한 백승주 의원을 포함해 총6명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박명재(1억7천142만18원·3위)·이주영(1억6천642만3천636원·7위)·정용기(1억6천199만9천180원·9위)·이철규(1억6천135만원·12위)·윤한홍(1억5천740만5천92원·20위) 등이 뒤를 이었다.

 정의당은 윤소하(1억6천811만3천72원·4위)·이정미(1억6천197만5천533원·10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합의안 추인에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1억7천329만5천658원을 모금해 2위를 기록했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1억6천781만1천231원을 모금해 5위로 집계됐다.

 하위 20명 명단에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이 각각 7명씩 이름을 올렸다.

 한국당은 유민봉(1천591만원·3위)·한선교(1천767만36원·5위)·이종명(1천895만317원·6위) 의원 등이, 바른미래당은 이상돈(1천764만원·4위)·박선숙(1천976만원·7위)·이태규(2천322만원·11위)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모금액 꼴찌는 불출마를 이유로 후원금 모금 계좌를 닫은 민주당 서형수(0원) 의원이었다.

 민주당에선 입각하며 불출마 뜻을 밝힌 진영(1천4만9천원·2위)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박정(2천61만원·8위)·정은혜(2천196만422원·9위) 의원이 포함됐다.

정당 지도부 중에선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억5천71만4천719원을 모아 한도액을 넘었다. 같은 당 이해찬 대표 후원금 총액은 7천192만8천641원이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의 모금액은 5천427만7천126원이었다. 작년 12월 초까지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나경원 의원은 1억5천24만5천724원을 모았다.

 지난해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관영·오신환 의원은 각각 1억4천981만8천343원과 2천467만322원을 모금했다.

 민주평화당은 정동영 대표가 1억5천789만9천701원으로 한도액을 초과했고, 원내대표를 지낸 장병완·조배숙 의원이 각각 1억5천30만4천545원과 7천968만9천원을 모았다.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가 1억5천350만8천334원, 윤소하 원내대표가 1억6천811만3천72원을 모아 '투톱' 모두 한도액을 초과하는 저력을 보였다.

 국회의장단을 보면 문희상 국회의장은 1억121만5천73원, 이주영·주승용 국회부의장은 각각 1억6천642만3천636원, 9천738만18원을 모았다.

 입각한 민주당 의원 가운데서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억1천957만9천208원으로 가장 많은 모금액을 자랑했다.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8천584만4천40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7천813만7천244원), 김현미 국토부 장관(4천268만3천434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1천4만9천원) 순이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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