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노인 일자리 1만개 '중단'

코로나19 여파에 노인 일자리 1만개 '중단'
제주도 27일부터 노인 일자리 사업 일시 중단
  • 입력 : 2020. 02.27(목) 14:46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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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1만명 넘게 참여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 멈춰섰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을 일시적으로 중단 또는 연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27일 현재 노인 일자리 사업 배정인원은 1만1350명(제주시 6810명·서귀포시 4540명)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사업 일시중단으로 인해 노인 급여 지원이 줄어들지 않도록 근로일수 연장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대민 접촉이 없는 실외활동이나 경로당 봉사활동 등의 사업에 대해서는 상황 변화에 따라 우선적으로 정상 추진할 방침이다.

 이미 휴원 혹은 축소 운영되고 있는 노인·장애인·아동 시설에 대해서는 후속 조치가 전개되고 있다.

 먼저 오는 3월 8일까지 휴원 조치된 지역아동센터의 경우에는 종사자들을 정상출근 시켜 가정양육이 어려운 아동에 대한 긴급돌봄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도내 장애인복지시설 90개소에 대해서는 ▷시설행사 및 외부 프로그램 연기·취소 ▷시설 외부인 입·출입 통제 ▷2주에 1번 방역 ▷종사자 외부인 접촉 최소화 ▷조리원·영양사 위생관리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한편 제주도는 행정기관과 주민자치위원, 리·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인 돌봄생활지원사, 장애인 활동지원사 등 7437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대책반'을 가동, 취약계층에게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발생지점에서 진료기관(보건소·선별진료소)까지 동선을 최소화하는 '원스톱 대응 프로세스'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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